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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회계법인 실적분석]

높아진 실적에 평균연봉 1억원 시대 '활짝'

  • 보도 : 2021.07.13 07:00
  • 수정 : 2021.07.14 11:19

-2020회계연도 중소·중견회계법인 결산 분석②-

평균연봉, 1인당 매출액 모두 상승세

평균연봉 1위는 '삼덕', 1인당 매출 1위는 '현대'

감사실적 늘리는 회계법인들…일부는 줄이기도

조세일보
2018년 신외부감사법이 본격 시행된 후 회계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표준감사시간제, 주52시간제 등 회계사들이 더욱 필요하게끔 제도들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신입회계사들은 그동안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후 로컬로 이직해 몸값을 높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처우가 좋아지면서 이제는 빅4에 그대로 남거나 아예 처음부터 로컬에 입사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로컬에 입사해도 몇 년만 지나면 '억' 소리나는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계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1일~2021년 3월31일) 매출 300억원 이상 중견회계법인의 평균연봉(급여+상여/직원수)을 보면 8000만원이 낮아 보일 정도다. 물론, 경력에 따라 연봉이 천차만별이고 회계사와 비회계사와의 차이도 크겠지만, 불과 2년 전인 2018회계연도에는 평균연봉이 7000만원 대인 곳이 많았다(11곳 중 5곳). 1억원이 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1억원 이상인 곳이 4곳이고, 대부분 9000만원 대 연봉을 자랑한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로컬회계법인 매출 1위 삼덕회계법인으로 나타났다. 삼덕은 지난해 1억120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하더니 이번엔 1억1344만원으로 평균연봉을 끌어 올렸다.

이어 매출순위 2위인 대주회계법인이 1억1054만원으로 삼덕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매출순위 8위인 성현회계법인이 1억773만원으로 '평균연봉 1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순위 3위인 한울은 이에 조금 못 미치는 1억462만원을 기록했다.

9000만원대에선 신한회계법인이 9817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기록했다. 이촌회계법인도 9801만원으로 높은 평균연봉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화회계법인 9376만원, 우리회계법인 906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안세회계법인은 8906만원, 현대회계법인은 8560만원, 서현회계법인은 8463만원, 태성회계법인은 8383만원의 평균연봉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두 평균연봉이 상승했다.

생산성 지표인 1인당 매출(매출액/직원수)은 현대회계법인이 1억8187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는 매출 300억원 이상 회계법인 중 직원수가 207명으로 가장 적다. 2위는 이촌회계법인으로 1억7010만원을 기록했다. 이촌은 지난해 1억7928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직원수가 218명에서 262명으로 증가하면서 1인당 매출이 감소했다.

삼화회계법인이 1억6229만원으로 뒤를 이으며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줬다. 매출 1위 삼덕회계법인과 2위 대주회계법인, 3위 한울회계법인은 1인당 매출 1억5000만원 수준을 보였다. 안세회계법인도 1억5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회계법인들도 1억40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회계법인은 1억4717만원, 우리회계법인은 1억4338만원, 성현회계법인은 1억4842만원, 태성회계법인은 1억4117만원을 기록했다. 서현회계법인은 1억2977만원으로 1인당 매출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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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부터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공개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300억원 이상 중견회계법인 중 5억원 이상 연봉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이는 서현회계법인의 이재덕 부회장으로, 근로소득과 퇴직소득을 합해 총 13억1000만원의 보수를 올렸다.

고액연봉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울회계법인으로, 총 5명이 배출됐다. 대주, 우리, 이촌에선 각 3명씩 고액연봉자가 공개됐으며, 매출 1위 삼덕에선 전세진 이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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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수 순위는 매출 순위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삼덕이 908명(회계사 604명, 기타직원 304명)으로 중견회계법인 중 직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주가 707명, 한울이 492명, 신한이 453명, 우리가 388명, 안세가 350명으로 6위까지는 매출 순위와 동일한 순위를 보였다.

이 밖에 회계법인들은 모두 200명대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과 직원수가 정확히 비례하지 않았다. 이촌은 매출에 비해 직원수가 적었고, 성현은 매출에 비해 직원수가 많았다. 성현은 전체 직원 중 회계사 비중이 유독 높은 특징도 보였다. 안세와 태성은 회계사수 보다 기타직원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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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감사실적을 보면 대부분 건수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회계법인은 오히려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감사시간제 등 제도적인 영향과 '상생'이라는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마냥 실적을 늘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덕은 개별 1521건으로 전기 1493건에 비해 실적이 늘었으며, 연결 역시 304건으로 전기 240건 보다 64건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대주도 개별과 연결에서 모두 실적이 늘었다.

한울은 개별 667건으로 전기에 672건에 비해 건수가 줄었지만, 연결은 145건으로 전기 107건 보다 38건 늘었다. 신한은 개별 801건, 연결 166건으로 전기 개별 795건, 연결 138건에 비해 둘다 실적이 늘었다. 우리 역시 개별 624건, 연결 135건으로 전기에 비해 실적이 늘었다.

안세는 개별과 연결 모두 실적이 줄었다. 안세는 전기 개별 256건에서 이번에 206건으로, 전기 연결 19건에서 이번에 6건으로 재무제표 감사실적이 감소했다. 이촌은 개별과 연결 모두 전년에 비해 늘었다. 성현과 태성은 개별 실적은 줄었지만 연결 실적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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