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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정비사업·대출완화 기대감에 상승폭 다시 확대

  • 보도 : 2021.06.04 14:49
  • 수정 : 2021.06.04 14:49

이번주 매매가 변동률 0.12%…전주대비 0.02%p↑
"강남권·외곽지역 중심 상승세 당분간 지속 전망"

조세일보
◆…서울 주간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일주일 만에 재차 확대됐다. 서울시의 재개발 우선 규제완화 정책 발표 이후에도 재건축발 훈풍이 지속되고 정부의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방안 발표에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2%로 전주 0.10% 대비 0.02%p 커졌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올 초 2·4 대책 직전 0.17%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던 변동률은 이후 4월 둘째 주 0.05%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에는 0.11%를 유지하다 마지막주에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에 재차 확대되며 약 3개월 만에 0.12%를 기록하게 됐다.

재건축이 0.18%로 전주보다 0.02%p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끌었고 일반아파트도 0.11%로 같은 기간 0.03%p 확대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 금천, 강북 등과 주요 재건축 단지가 집중된 강남, 강동, 송파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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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5주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각 자치구별로는 노원(0.27%), 금천(0.22%), 강남(0.18%), 강동(0.18%), 강북(0.18%), 마포(0.17%), 도봉(0.16%), 송파(0.16%), 구로(0.14%), 성북(0.14%) 순으로 나타났다.

노원은 월계동 월계한일2차·동신, 중계동 주공6단지·중계그린, 상계동 한일유앤아이·상계주공4단지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금천현대와 이랜드해가든, 시흥동 관악우방·남서울건영2차 등이 1500만~7000만원 올랐고 강남은 압구정동 미성2차·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개포우성2차, 개포동 현대3차·주공고층6단지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2500만~1억원 정도 뛰었다. 강동은 둔촌동 주공1·4단지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 재건축 아파트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등 일반아파트가 500만~6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번주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8%로 전주대비 각각 0.03%p, 0.01%p씩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 가운데 신도시는 평촌(0.20%), 위례(0.15%), 중동(0.12%), 일산(0.11%), 산본(0.10%), 분당(0.06%), 파주운정(0.05%), 광교(0.04%) 등에서 상승세를 내비쳤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7단지우성·무궁화코오롱·목련6단지두산과 평촌동 초원한양·초원5단지LG, 비산동 관악(동성·현대·청구)·관악성원 등이 500만~2000만원 뛰었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더힐55와 송파구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750만~2000만원, 중동은 상동 한아름동성·한아름라이프·현대와 중동 한라주공3단지·중흥주공·그린타운금호한양 등이 500만~4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19%), 인천(0.17%), 부천(0.16%), 시흥(0.12%), 안산(0.12%), 안양(0.12%), 용인(0.1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원은 거래 가능한 매물이 적어 정자동 백설마을5단지효성·동신3차, 화서동 금강KCC, 세류동 수원LH센트럴타운1단지, 매탄동 매탄주공5단지 등이 1000만~1250만원 가량 뛰었다. 인천은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송도더샵마스터뷰21단지,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간석동 간석한신더휴, 귤현동 계양센트레빌2단지 등이 1000만~3000만원 상승했고 부천은 소사본동 주공뜨란채4단지, 옥길동 옥길호반베르디움, 송내동 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4월 말부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려 이번주 0.08%로 지난주보다 0.01%p 커진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같은 기간 0.02%p 오른 0.02%, 경기·인천은 0.04% 보합세가 3주째 이어졌다.

지역별로 서울은 동작(0.16%), 광진(0.15%), 서초(0.15%), 강북(0.14%), 성북(0.14%), 노원(0.13%), 구로(0.12%), 성동(0.11%), 영등포(0.11%) 등에서 전셋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동작은 사당동 사당자이, 상도동 래미안상도1차·그린삼호, 신대방동 현대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고 광진은 광장동 워커힐·현대10차(광장현대파크빌)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와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잠원동 한신한강,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삼풍 등이 1000만~3000만원 정도 상향 조정됐다.

이밖에 신도시는 평촌(0.17%), 일산(0.11%), 산본(0.05%), 위례(0.03%), 동탄(0.02%)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분당이 0.07% 하락했고 경기·인천에선 시흥(0.12%), 부천(0.08%), 인천(0.07%), 수원(0.07%), 고양(0.06%), 안산(0.06%), 안양(0.05%), 용인(0.05%) 등이 상승했으나 성남(-0.02%)이 낙폭을 그렸다.

서울 아파트값이 완만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6개월간 유예됐던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이달부터 시행됐고 다음달부터는 무주택·실수요자에 대한 LTV 우대폭이 확대돼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중과로 특정 지역 내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고 무주택 대출 요건 완화로 중저가 밀집 지역에 실수요가 이어질 전망으로 거래가 크게 늘지 않은 채 강남권과 서울 외곽지역 중심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세시장에선 입주물량 감소, 월세(반전세) 거래 증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이어져 전세 매물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비교적 안정세였던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으로 하반기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대규모 이주가 예정돼 비수기에도 물량 부족 우려에 따른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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