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사진 로이터>
유럽연합(EU)이 올 여름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은 유럽 방문을 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는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하며 "EU 27개 회원국들이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을 접종한 모든 사람들은 조건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약품청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세 가지 백신을 승인했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을 승인한 상태다.
미국 내 빠른 백신 보급률과 미국과 EU의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관련 논의 등이 이뤄지면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미국인들은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백신을 사용하며, 유럽으로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언제 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럽연합은 1년 전 비필수 목적 여행을 대부분 중단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번 달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감염에서 회복되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더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여행 패스'를 출시하는 데 합의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