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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은행 호실적에도 등락 거듭하며 불안정

  • 보도 : 2021.04.15 06:30
  • 수정 : 2021.04.15 06:30

미국 대형은행,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

부실채권 대비한 대손충당금 환입한 영향

"은행 실적 선반영 상태…어떻게 더 상승할지 확실치 않아"

올해 들어 대형은행 주가 20~30% 상승

조세일보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 로이터)

미국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대형은행의 눈부신 실적에도 방향을 잡지 못하더니 등락을 거듭하며 혼란스럽게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만3730.8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3포인트(0.41%) 내린 4124.66을 기록했고 기술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26포인트(0.99%) 하락한 1만3857.84로 집계됐다.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JP모건 체이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해서 주가가 초반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량의 부실 채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을 경제재개에 힘입어 환입할 수 있게 된 덕분.

골드만삭스는 우량자산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딜메이킹에 기록적으로 투자했다. 1분기 순이익이 6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역시 5배 급증했고 매출은 177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2배가 넘었다. 주가는 2.31%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부실대출 대손충담금과 영업비용을 줄였다. 1분기 순이익이 4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배 이상 급증했다. 주가는 5.63% 급상승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올해 1분기에 50억 달러 이상의 대손충담금을 환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한 1분기 143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매출은 32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다만 주가는 1.7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은행 실적을 선반영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토퍼 그리산티 MAI 캐피털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은행 실적이 호조를 보일 거라고 이미 예상했다"며 "문제는 은행 주가가 어떻게 더 상승할 것인지에 달려 있는데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상업·투자은행의 수익이 폭증했음에도 JP모건과 웰스파고의 대출은 모두 1년 전보다 줄었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대출과 예금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은행의 실적 발표에 눈길을 둘 것으로 보인다.

S&P500 금융 부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도 15% 넘게 상승하며 1분기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 골드만삭스 주가는 24%, 웰스파고 주가는 32%, JP모건 체이스 주가는 21% 급등했다.

시장조사기관 리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들의 수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이날 나스닥에 상장했다. 코인베이스는 31.31% 급등한 328.28달러로 첫날 거래를 끝냈다.

변동성은 다소 확대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04% 오른 16.99를 기록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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