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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분쟁, 합의문 발표…현금 1조·로열티 1조

  • 보도 : 2021.04.11 16:30
  • 수정 : 2021.04.11 16:36

SK, LG에 배상금 2조 원 지급

국내외 모든 분쟁 취하 및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 않기로

조세일보

◆…<사진: 연합뉴스>

배터리 소송으로 2년 간 분쟁을 벌여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격 합의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SK가 LG에 현재가치 총액 2조 원(현금 1조 원·로열티 1조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양사는 관련 국내외 모든 분쟁 취하 및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절차는 모두 마무리 됐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ITC는 SK가 LG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을 적용해 10년 동안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하고 SK가 미국에서 배터리를 공급할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양사가 합의하면서 SK에 대한 ITC의 수입금지 조치는 무효화되고 포드·폭스바겐에 공급할 계획으로 SK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26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LG와 SK, 포드, 폭스바겐은 미국 상무부, 법무부, 국방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최소 12개 기관들과 거의 매일 회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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