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방문 '이례적'…반중국 동맹 확고히 하기 위한 것
내일 17일부터 18일 한국 방문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최근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며 인도-태평양 동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 순방일정을 시작했다. 두사람은 오늘 도쿄에서 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을 만나 2+2 회담을 가진다.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두 장관이 첫 해외 방문으로 일본과 한국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반중국 동맹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성 김 차관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압박과 북한의 핵 문제 등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순방은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결의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이어 반도체 공급망 그리고 북한의 핵 문제 등이 회담에서 의제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도쿄에 도착한 이들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 머물다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 16일 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을 만나 2+2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측은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아시아에서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촉진 약속과 기후 변화 등 앞서 쿼드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문제에 대한 후속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