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라디오 쇼 진행자이자 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최고경영자의 아들이 가진 돈 전부를 비트코인에 올인 했다고 밝혀 화제다.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아들인 스페서 쉬프(Spencer Schiff)가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자 올인했다”며 “그의 포트폴리오 100%가 비트코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들이 비트코인에 올인한 것은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세뇌당한 때문으로 힘들게 번 돈을 탕진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상속을 포기시켜야할지도 모르겠다”며 “은과 관련된 주식에 투자했던 주식까지 팔아치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 아들이 이정도로 세뇌당할 정도라면 대부분의 아들들도 얼마나 취약할지 상상할 수 있으며 글을 쓰는 이 시간도 내 아들은 무한 또는 끝없는 파산을 향해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트윗은 5만4천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좋아요 2만1600회, 리트윗 3만100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들이 파산할 것이라는 그의 우려와는 달리 5만 달러에 구매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5만7983달러로 상승하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쉬프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과대광고나 거짓 정보를 볼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면 비트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가정해도 금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펜서가 비트코인에 올인한 것과 관련 모건 크리크 디지털파트너(Morgan Creek Digital partner)의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당신의 가족 중 누군가가 올해 막대한 부를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트위터 사용자 애덤 무디(Adam Moody)가 “그래서 스펜서가 당신보다 더 부자가 될 것”이라고 답하자 쉬프는 “나는 아들을 상속에서 제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힘들게 번돈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탕진할 것이다”고 대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