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트코인 닷컴
주식의 하락장세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투자나 위험 헤지 수단으로 포트폴리오의 1%만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종합금융 투자은행 JP모건은 “투자자들은 주식의 급격한 하락 장세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1%를 편입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다만 전체적인 위험 조정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측면에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자자들이 전체 운영자산 중 단지 1%만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할당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현재 시장과는 동떨어지거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기수단으로 밖에 인정하지 않았던 불과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혁명적인 변화라고 할 있다.
JP모건 글로벌 연구책임자인 조이시 창(Joyce Chang)과 전략연구담당 부사장 애이미 호(Amy Ho)는 11일(현지시간) “투자자는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위험조정 수익률에서 효율성 향상을 위해 가상화폐에 1%를 할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비트코인은 투자수단이지 자금조달 수단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따라서 통화로 거시적인 변화 환경을 헤지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엔(YEN) 또는 미국 달러와 같은 자금 조달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정 통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수용과 대중화에 가장 적극적인 전통금융기관 중 하나인 JP모건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왜냐하면 많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주식, 채권 상품을 포함한 전통적인 자산 가격의 변동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기는 것과 상반된 입장이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불과 일주일 전 “비트코인은 경제적인 사이드 쇼(부차적인 일)”이라고 주장해 놓고 이제는 주식의 주요 하락장세에서 가장 형편없는 헤지 수단으로 순위를 매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가상화폐의 공정가치 추정치를 훨씬 상회하고, 주류 화폐로 채택되는 것이 경제변화에 따라 상승 및 하락하는 주기적 자산과 비트코인이 상관관계를 높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장점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