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9골 손흥민, 차붐 기록과 타이…첼시 상대 20호골 '전설' 쓰려나

토트넘의 손흥민(25)이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리그 한국인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차범근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보유하고 있던 시즌 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통렬한 추가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골을 터뜨린 것. 이로써 손흥민은 4경기 만에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막판 토트넘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Squawka)는 "지금 기세로만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FA컵 4강전을 통해 공식전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