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 서울형키즈카페 시립1호점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식점이나 카페 사장님이 가입할 수 있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험 출시는 음식점이나 카페 사장님들이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인 점을 고려했다. 보험 가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후 7월 중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웰컴키즈 안심보험은 음식점이나 카페 업주가 연 2만원대로 들 수 있으며, 영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법률상 배상책임, 치료비 등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 대상은 서울 소재 16만 모든 일반·휴게음식점이다.
시는 영업주들의 부담을 덜어 아이 동반 손님을 꺼리는 분위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가입비 연 2만 원대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전체 손해보험사 대상으로 보험상품 제안을 받아 4월 한화손해보험을 보험상품 운용사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서울 소재 일반음식점은 영업장 면적 100㎡ 기준 2만 5000원으로 '웰컴키즈 안심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시설소유관리자담보는 대인 1000만 원, 구내치료비담보는 대인 1인당 100만 원, 종업원신체장해보장 1인당 1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재 589개소인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올해 700개 소까지 확대 지정한다. 특히 업주가 신청하거나 자치구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발굴하는 기존방식 외에 양육자 추천 방식을 추가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양육자가 원하는 다양한 장소에 양육친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서 양육자와 아이 모두 편하고 행복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