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5달러에 마감…시가총액 약 천억달러 늘어
외국기업 처음으로 中데이터 안전 검사 통과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가가 미국 증시에서 15% 폭등했다. 사진은 지난달 미국 로스엔젤러스 브레이크스루 프라이즈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CEO. <사진 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추행'(Full Self Driving·FSD) 출시를 위한 승인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5% 폭등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데이터 안전 검사 '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이날 장중 15%가량 상승한 후 194.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1,000억달러 늘어나 미국 기업 시총 15위에서 10위까지 상승했다.
전날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깜짝 방문해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남을 가졌다.
이에 관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 CEO가 FSD 관련 승인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3과 모델Y가 검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한 외국자본 기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 FSD가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곧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지도를 FSD에 사용하기로 합의하하면서 당국의 보안 우려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