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77.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원 상승한 1379.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내리며 137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3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7%(예상치 +2.6%, 전월치 +2.5%)로 다소 높게 집계됐다. 다만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2.8%(예상치 +2.7%, 전월치 +2.8%)로 전월치 수준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했다. 전월대비로는 헤드라인/근원 물가 모두 +0.3%로 예상치(+0.3%) 수준으로 나타났다.
4월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77.2(예상치/전월치 77.9)로 전월치 대비 하락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예상/전월치 3.1%)로 전월치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지연 전망은 지속되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며 "엔화는 일본은행 총재의 비둘기적인 발언과 미 달러 강세에 약세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