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너지 수요관리의 중요성' 보고서 발간
◆…(삼일PwC 제공)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국내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위기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에너지 공급보다 수요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삼일PwC 지속가능성 플랫폼이 최근 발간한 '에너지 전환: 넷제로(Net Zero)를 향한 여정-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 보고서는, 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과 4 가지 접근 방안을 제시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설비 구축보다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에너지 수요를 적극 관리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수요 관리 방안으로 ▲에너지 수요 최적화 ▲에너지 독립성 확보 ▲시장과 상호 작용 확대 ▲설비의 전기화 등을 제시했다. 네 가지 방안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기업은 '에너지 3대 딜레마'로 꼽히는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정, 탄소중립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 방안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을 최적화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유럽의 한 제조업체는 스마트 제품, LED 조명 설치, 건물에 최적화된 냉난방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10%, 연간 에너지 지출 200만 유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3천 미터톤을 감축했다. 보고서는 해당 사례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시 비용과 탄소 배출량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방안은 자체 기기 및 장비 설치를 통해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도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에 대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국내 기업의 60%가 자체 소비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의 이 같은 적극적 대응은 탄소국경제도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 대한 이점으로 작용,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에너지 가격 급등이나 정전 상황에 대비가 가능하고, 잉여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늘리거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등의 혜택도 볼 수 있다.
세 번째 방안으로는 시장과의 상호작용 확대를 통한 수익성 창출 방안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기업 특징에 따라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저장 장치를 보유한 기업은 '그리드 안정성' 계약을 통해 에너지 소매업체에 전기를 판매하고, 탄소배출권과 같은 에너지 관련 상품을 판매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공급에 한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기업 간 직접 계약 체결이 가능하도록 2022년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별도 정책을 마련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라면 에너지 시장에 참여가 가능한 다른 기업과 협력해 수요를 창출하고 공동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기업의 일부 장비와 차량을 전기 모델로 바꿔 운영 자체를 전기화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이다. 운영의 전기화가 이뤄지면 친환경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더 많은 설비를 전기화 할수록 자체 전력 생산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서 거래가 쉬워진다.
특히 보고서는 수요 관리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고, 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뒤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모니터링해, 문제를 개선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금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삼일PwC의 조언이다.
한편, 삼일PwC는 기존 ESG 플랫폼 조직을 ESG 공시, 기후 자문,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으로 확대 개편했다. 스티븐 강 지속가능성 플랫폼 리더는 "글로벌 3대 ESG 공시 기준이 확정되고, 국내 ESG 공시 기준도 상반기 내 확정될 예정으로 ESG의 제도적 토대는 모두 마련된 셈"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ESG 규제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가치 창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삼일PwC 지속가능성 플랫폼이 최근 발간한 '에너지 전환: 넷제로(Net Zero)를 향한 여정-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 보고서는, 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과 4 가지 접근 방안을 제시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한 설비 구축보다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에너지 수요를 적극 관리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수요 관리 방안으로 ▲에너지 수요 최적화 ▲에너지 독립성 확보 ▲시장과 상호 작용 확대 ▲설비의 전기화 등을 제시했다. 네 가지 방안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기업은 '에너지 3대 딜레마'로 꼽히는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정, 탄소중립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 방안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을 최적화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유럽의 한 제조업체는 스마트 제품, LED 조명 설치, 건물에 최적화된 냉난방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10%, 연간 에너지 지출 200만 유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3천 미터톤을 감축했다. 보고서는 해당 사례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시 비용과 탄소 배출량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방안은 자체 기기 및 장비 설치를 통해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도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에 대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국내 기업의 60%가 자체 소비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의 이 같은 적극적 대응은 탄소국경제도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 대한 이점으로 작용,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에너지 가격 급등이나 정전 상황에 대비가 가능하고, 잉여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늘리거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등의 혜택도 볼 수 있다.
세 번째 방안으로는 시장과의 상호작용 확대를 통한 수익성 창출 방안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기업 특징에 따라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저장 장치를 보유한 기업은 '그리드 안정성' 계약을 통해 에너지 소매업체에 전기를 판매하고, 탄소배출권과 같은 에너지 관련 상품을 판매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공급에 한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기업 간 직접 계약 체결이 가능하도록 2022년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별도 정책을 마련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라면 에너지 시장에 참여가 가능한 다른 기업과 협력해 수요를 창출하고 공동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기업의 일부 장비와 차량을 전기 모델로 바꿔 운영 자체를 전기화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이다. 운영의 전기화가 이뤄지면 친환경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더 많은 설비를 전기화 할수록 자체 전력 생산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서 거래가 쉬워진다.
특히 보고서는 수요 관리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고, 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뒤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모니터링해, 문제를 개선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금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삼일PwC의 조언이다.
한편, 삼일PwC는 기존 ESG 플랫폼 조직을 ESG 공시, 기후 자문,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으로 확대 개편했다. 스티븐 강 지속가능성 플랫폼 리더는 "글로벌 3대 ESG 공시 기준이 확정되고, 국내 ESG 공시 기준도 상반기 내 확정될 예정으로 ESG의 제도적 토대는 모두 마련된 셈"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ESG 규제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가치 창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