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생명, 주주 환원 측면 업계 내 여력 충분... 목표가 9만5000원 ↑"
한화생명, 목표가 낮춰..."기저효과 소멸 따른 투자손익 감소"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4·10 총선 이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력이 약화되면서 저PBR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험주' 관련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SK증권은 17일 삼성생명에 대해 주주 환원 측면에서 업계 내 가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가장 큰 강점으로 배당가능이익 측면의 낮은 불확실성을 제시할 수 있다"며 "다른 보험사들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이슈 영향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에 관계없이 배당가능이익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과 달리 해약환급금준비금 관련 이슈에서 자유로운 만큼 관련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설 연구원은 "여전히 K-ICS 제도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공격적인 주주 환원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 내에서는 가장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총선 결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며 최근 주가가 조정받고 있으나 본업에서 독보적인 매출과 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된다고 평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고점이었던 10만8500원 대비 21% 하락했다"며 "그러나 밸류업은 부수적인 이벤트로 본업에서 독보적인 매출과 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업종 내 가장 우수한 신계약 CSM(보험계약 서비스 마진)을 적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DB손해보험이 해약환급금준비금 확대 전망에도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해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가 11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뿐만 아니라 그 이전(IFRS4 적용 시기)에도 실적, 자본비율, 배당 모두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해 왔다"며 "2024년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향후 3년간 매년 3~7% 성장이 예상되고, 자본비율(K-ICS비율)도 200%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현 신계약 수준에서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분기별 3000억원 가량 증가하겠지만, 현 배당가능이익(3조원대로 추정)에서 배당 확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일부 보험사에 대해 목표가를 낮추기도 했다. SK증권은 한화생명을 실적 추정치 조정 등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목표가를 38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투자 리스크로 상대적으로 큰 가정 관련 조정 영향과 금리 변동에 따른 OCI 측면의 높은 변동성 등을 꼽았다.
설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5% 하락한 1011억원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한화생명의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IBNR 제도 변경에 따라 발생사고부채 전입액으로 약 6~700 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2023년 1분기 중 발생한 대규모 평가 처분 손익 기저효과 소멸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를 꼽았다.
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해상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이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을 포함한 많은 보험사의 중장기 자본정책 제시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선결 조건은 배당가능이익 산출 변경인데,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배당가능이익에서 전액 차감되는 게 현 구조"라며 "이 구조에서는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배당하기 때문에 자사주 같은 주주환원에 활용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은 이런 제도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SK증권은 17일 삼성생명에 대해 주주 환원 측면에서 업계 내 가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가장 큰 강점으로 배당가능이익 측면의 낮은 불확실성을 제시할 수 있다"며 "다른 보험사들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이슈 영향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에 관계없이 배당가능이익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과 달리 해약환급금준비금 관련 이슈에서 자유로운 만큼 관련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설 연구원은 "여전히 K-ICS 제도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공격적인 주주 환원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 내에서는 가장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총선 결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며 최근 주가가 조정받고 있으나 본업에서 독보적인 매출과 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된다고 평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고점이었던 10만8500원 대비 21% 하락했다"며 "그러나 밸류업은 부수적인 이벤트로 본업에서 독보적인 매출과 마진을 유지하고 있어 보험업종 내 가장 우수한 신계약 CSM(보험계약 서비스 마진)을 적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DB손해보험이 해약환급금준비금 확대 전망에도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해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가 11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뿐만 아니라 그 이전(IFRS4 적용 시기)에도 실적, 자본비율, 배당 모두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해 왔다"며 "2024년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향후 3년간 매년 3~7% 성장이 예상되고, 자본비율(K-ICS비율)도 200%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현 신계약 수준에서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분기별 3000억원 가량 증가하겠지만, 현 배당가능이익(3조원대로 추정)에서 배당 확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일부 보험사에 대해 목표가를 낮추기도 했다. SK증권은 한화생명을 실적 추정치 조정 등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목표가를 38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투자 리스크로 상대적으로 큰 가정 관련 조정 영향과 금리 변동에 따른 OCI 측면의 높은 변동성 등을 꼽았다.
설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5% 하락한 1011억원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한화생명의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IBNR 제도 변경에 따라 발생사고부채 전입액으로 약 6~700 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2023년 1분기 중 발생한 대규모 평가 처분 손익 기저효과 소멸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를 꼽았다.
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해상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이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을 포함한 많은 보험사의 중장기 자본정책 제시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선결 조건은 배당가능이익 산출 변경인데,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배당가능이익에서 전액 차감되는 게 현 구조"라며 "이 구조에서는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배당하기 때문에 자사주 같은 주주환원에 활용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은 이런 제도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