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김건희 여사 문제 관련 꾸준한 비판 있던 건 사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영국측 배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조국혁신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을 거듭 천명하는 가운데,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도봉갑)은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들이 계속 비판하셨던 점들은 속 시원히 풀어나가는 과정도 앞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11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지만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께서 꾸준히 비판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이튿날이었던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즉각 소환조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국민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결함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여·야가 협의를 해가면서 국민들이 계속 궁금해하셨던 부분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예를 들면 (특검법에) 여러 가지 독소조항들이 있다는 비판들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소가 있다면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국민 요구에 따라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독소조항에 대해 "매일 언론 브리핑을 해야 한다든지 사건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한다든지 하는 부분은 특검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해소된다면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당연히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특검에 다시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고 해석해도 되나'라고 질의하자, 김 당선인은 "해당 특검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또 진행자가 '혐의가 특정되면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인가'라고 짚자, 김 당선인은 "그런 식으로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갑 당선인)은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그런 도입법 발의에 (민주당과)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짚자, 안 의원은 "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보낸 옐로카드를 넘어 레드카드까지 보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1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지만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께서 꾸준히 비판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이튿날이었던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즉각 소환조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국민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결함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여·야가 협의를 해가면서 국민들이 계속 궁금해하셨던 부분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예를 들면 (특검법에) 여러 가지 독소조항들이 있다는 비판들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소가 있다면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국민 요구에 따라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독소조항에 대해 "매일 언론 브리핑을 해야 한다든지 사건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한다든지 하는 부분은 특검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해소된다면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당연히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특검에 다시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고 해석해도 되나'라고 질의하자, 김 당선인은 "해당 특검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또 진행자가 '혐의가 특정되면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인가'라고 짚자, 김 당선인은 "그런 식으로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갑 당선인)은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그런 도입법 발의에 (민주당과)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짚자, 안 의원은 "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보낸 옐로카드를 넘어 레드카드까지 보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