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연중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가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다. 국내 주요 발생지는 휴전선과 인접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북부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이 늘면서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 추세다. 특히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습기가 높고 그늘진 우사 주변, 논이나 미나리밭과 같은 물웅덩이, 개울 풀숲 등에서 많이 살고 있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전하는 말라리아에 대해 소개한다.
말라리아의 종류
말라리아는 5가지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 서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일부에서 발생하는 '사일열 말라리아',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일부에서 발생하는 '난혈열 말라리아',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밠애하는 '원숭이열 말라리아'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
말라리아는 주로 두통, 설사, 구토, 피로, 오심,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나타나고,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매개모기에 물린 뒤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 치료 시 주의사항
말라리아 치료제는 매일 같은 시간 규칙적으로 모두 복용해야 한다.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중간에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약 복용 중 부작용 발생 시에는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구토, 두통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최소 3주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기피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한다. 주변에 발열 환자가 있으면 진료받게 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환자를 물은 모기가 다른 가족이나 이웃을 물면 말라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3년간 헌혈은 금물이다. 말라리아는 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말라리아의 예방수칙
야간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야간에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해 질 녘에서 새벽시간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운동 후 샤워도 필수다. 운동 시 땀으로 모기가 유인되므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한다.
기피제와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처나 얼굴 주변을 피해 기피제를 사용한다. 또 논을 제외한 집 주변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인공용기, 웅덩이 등 고인 물을 제거한다. 아울러, 모기가 실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필요시 모기장을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