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유사한 소방관 사망 사고 반복
위험근무수당과 화재진화수당 대폭 인상
10년 이상 호국원, 20년 이상 현충원에 안장
전국 13개 소방교육시설로 확대
국가가 소방공무원 단체보험 만들어
◆…1일 경북 문경 신기동 공장 화재 현장에 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소방관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모두 55명의 소방관이 순직하셨다. 그 삶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예우, 복지 그리고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2일 당 원내대표 회의에서 "지난 1월 31일 저녁 7시 47분경 발생한 경북 문경의 한 육류 가공 공장 화재로 어제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에게 헌신하는 과정에서 매년 유사한 소방관 피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모두 55명의 소방관이 순직하셨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국가와 국민은 소방관들의 헌신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고, 소방관의 처우, 복지, 근무 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에 대한 처우 개선 조치와 같은 지원 대책이 당장 순직한 두 분 소방관의 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기에는 턱없이 미흡하겠지만, 숭고하신 두 영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 삶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소방공무원의 예우, 복지 그리고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첫째, 소방공무원 복지와 예우의 격을 높이겠다"라며 "먼저 소방관 직무의 위험성과 특수성을 반영하여 수당을 현실화해 7년간 동결된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과 22년간 동결된 화재진화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재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군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며 "10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은 호국원, 20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은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둘째, 소방공무원의 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라며 "현재 8곳에 불과한 실화재 훈련시설을 전국 13개 소방교육시설로 확대하고, 시설 수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여 소방공무원들이 평소 충분한 훈련을 통해서 사고의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셋째, 공무수행 중 안타깝게 발생한 부상과 질병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먼저 2009년 이후 동결된 간병료를 민간 수준을 고려하여 대폭 확대하고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여 사고 발생 시 소방공무원들이 충분한 재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방공무원 단체보험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지원, 복지정책 등에 따라 보장 범위, 보험료 지원 등에서 격차가 있고, 소방공무원이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고위험의 직무 특성상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매우 비싸게 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에 국가가 나서서 소방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단체보험을 만들어 드리려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 강릉에 짓고 있는 소방심신수련원을 전국에 4대 권역별로 확대하여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이 맞춤형 치료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의 안전은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건강한지 또 얼마나 안전한지에 달려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는 화마에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끝내 목숨을 잃었다.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여러 정치권 인사와 동료 소방관 등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2일 당 원내대표 회의에서 "지난 1월 31일 저녁 7시 47분경 발생한 경북 문경의 한 육류 가공 공장 화재로 어제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에게 헌신하는 과정에서 매년 유사한 소방관 피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모두 55명의 소방관이 순직하셨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국가와 국민은 소방관들의 헌신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고, 소방관의 처우, 복지, 근무 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에 대한 처우 개선 조치와 같은 지원 대책이 당장 순직한 두 분 소방관의 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기에는 턱없이 미흡하겠지만, 숭고하신 두 영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 삶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소방공무원의 예우, 복지 그리고 근무환경 개선에 대해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첫째, 소방공무원 복지와 예우의 격을 높이겠다"라며 "먼저 소방관 직무의 위험성과 특수성을 반영하여 수당을 현실화해 7년간 동결된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과 22년간 동결된 화재진화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재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군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며 "10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은 호국원, 20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은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둘째, 소방공무원의 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라며 "현재 8곳에 불과한 실화재 훈련시설을 전국 13개 소방교육시설로 확대하고, 시설 수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여 소방공무원들이 평소 충분한 훈련을 통해서 사고의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셋째, 공무수행 중 안타깝게 발생한 부상과 질병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먼저 2009년 이후 동결된 간병료를 민간 수준을 고려하여 대폭 확대하고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여 사고 발생 시 소방공무원들이 충분한 재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방공무원 단체보험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지원, 복지정책 등에 따라 보장 범위, 보험료 지원 등에서 격차가 있고, 소방공무원이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고위험의 직무 특성상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매우 비싸게 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에 국가가 나서서 소방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단체보험을 만들어 드리려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 강릉에 짓고 있는 소방심신수련원을 전국에 4대 권역별로 확대하여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이 맞춤형 치료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의 안전은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건강한지 또 얼마나 안전한지에 달려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는 화마에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끝내 목숨을 잃었다.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여러 정치권 인사와 동료 소방관 등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