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뇌에 칩 이식한 최초 인간 탄생"…생각만으로 기기 조작 목표

지난해 美FDA, 뉴럴링크에 인간 대상 첫 임상 승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최초로 뇌에 인공 칩을 심은 인간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뉴럴링크에서 최초의 인간이 나왔다"며 "그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초기 결과가 유망하다. 뉴런 스파이크 감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인간 뇌에 인공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등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했다.

앞서 그는 올해 칩 이식 수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미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 시험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뉴럴링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임상에서는 사지가 마비된 사람들이 생각으로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기능을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