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가자지구서 215명 사망…"하마스 절반 죽거나 다쳐"

가자지구 보건부 "누적 사망자 2만6637명·부상자6만6387명"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대원 4분의1 죽고, 4분의1 부상"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밤 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215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래 누적 사망자는 2만6637명, 부상자는 6만538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대원 절반이 사망했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우리는 이미 하마스 테러범의 4분의 1을 사살했고 같은 숫자가 부상을 입었다"라며 "하마스는 자신과 부상자를 돌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급품도, 탄약도 지원군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장기전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 하마스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이는 하루가 아니라 몇 달이 걸릴 수 있는 전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고 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하며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