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재부 최상목·보훈부 강정애·국토부 박상우 등 6개 부처 개각 단행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정무직 장관급 인사를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먼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최상목 경제수석이다"라며 "정통 경제관료로 통실 기재부 1차관을 거치며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이 있는 경제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로 당면한 경제와 민생을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보훈부는 강정애 전 숙대 총장을 후보자로 지명했다"라며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로 경륜이 있고 학계의 신망이 두터우며 6.25 참전용사 딸이자 독립유공자 손주며느리로 보훈정책에 남다른 관심과 식견 있어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농림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전 농총경제연구원은 도농 균형발전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농정정책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 업적과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농촌,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전 LH 사장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국토교통분야 정통 관려로 풍부한 경험으로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해수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1970년생으로 해양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라며 "원장 당시에도 파격 발탁 이후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을 받았으며 탁월한 전문 리더십으로 어촌에 활력을 제고하는 등 산적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기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대사뿐 아니라 외교부 2차관을 역임하며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라며 "경제외교분야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기벤처기업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명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임중도원(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의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국회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아마도 저에게 이런 직책을 맡겨주신 거는 이분들을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빛나게 해서 우리 모두가 대민을 위해서 따라가고, 함께 하려는 그런 것을 전하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에 서는 것조차 힘들지만 나라가 제 역할을 필요로 한다면 해야한다는 각오로 나왔다. 부족하지만 제가 이 직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정부의 농정분야 국정과제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 힘을 바쳐 일하겠고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 주거안정, 교통편의와 증진 그리고 건전 발전, 지역주민개발 등 할 일 산적한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돼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대통령 보좌해서 많은 성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가장 젊은 후보자라고 소개 해주셔서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알고 정부와 해수부 발전을 위해서 연안경제, 지역주민 활력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엔 해양법 관련해 올해는 기념비적인 해다. 해수부도 국제협력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경제 기반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전담 부처 후보자로 지명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가지고 청문 절차에 임하며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중기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