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대만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상위 10대 파운드리 매출이 2분기 대비 6% 포인트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분기 16.4%보다 0.1% 하락한 15.5%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55억88000만 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55억84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부동의 세계 1위 TSMC 매출은 2분기 181억4500만 달러에서 201억6300만 달러로 20억1800만 달러(11.12%) 늘어났으며 시장점유율도 53.4%에서 56.1%로 11.1%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위 UMC도 2분기 24억48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24억79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글로벌파운드리 매출액도 19억9300만 달러에서 20억7400만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업체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만 감소해 GAA 3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양산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3분기까지 지속된 매출 상승세도 암울한 세계 경지 현황과 꺾일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 고공 행진 등으로 소비자 경기가 악화되면서 4분기부터는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반기 성수기임에도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들이 보유한 재고소진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파운드리 주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트랜드포스는 4분기 10개 상위 파운드리 매출이 3분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며 지난 2년간의 호황이 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