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홍근 "정부여당, 민생예산 확충 관심없어"
"감액 중심 단독 수정안 제출 불가피해…최후 저지선 될 것"
與 주호영 "법인세 인하에 민주당 요지부동"
"오늘 오전 중 합의 안되면 내일까지 처리하기 쉽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여당의 예산안 협상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예산안을 향한 최후 통첩을 날렸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여야 협상이 안될 경우 단독수정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전 중 합의가 안되면 9일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한 만큼 오는 9일이 예산안 합의의 최종 시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도 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정부의 막무가내와 여당의 발목잡기로 한 발짝 내딛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복합경제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민생예산 확충에는 관심이 없고 국가 예산안 심의만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법정 기한도 넘긴 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왔지만, 정부와 집권여당이 자신의 책무를 포기한다면 감액 중심의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함을 경고한다"며 "단독 수정안은 초부자 감세와 불요불급한 '윤심' 예산을 대신해 민생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을 향해 "이번만큼은 윤심(尹心)이 아닌 민생·민심을 위해, 전폭적인 수용과 양보를 보여주시길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과 다음날인 9일 이틀간에 걸쳐 예산안 등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법인세 등 여야가 주요 입장차를 드러내는 안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인세 인하에 "민주당이 요지부동"이라며 "아직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간격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오전 중 합의되지 않으면 물리적 시간상 내일까지 처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도 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정부의 막무가내와 여당의 발목잡기로 한 발짝 내딛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복합경제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민생예산 확충에는 관심이 없고 국가 예산안 심의만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법정 기한도 넘긴 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왔지만, 정부와 집권여당이 자신의 책무를 포기한다면 감액 중심의 단독 수정안 제출이 불가피함을 경고한다"며 "단독 수정안은 초부자 감세와 불요불급한 '윤심' 예산을 대신해 민생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을 향해 "이번만큼은 윤심(尹心)이 아닌 민생·민심을 위해, 전폭적인 수용과 양보를 보여주시길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과 다음날인 9일 이틀간에 걸쳐 예산안 등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법인세 등 여야가 주요 입장차를 드러내는 안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인세 인하에 "민주당이 요지부동"이라며 "아직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간격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오전 중 합의되지 않으면 물리적 시간상 내일까지 처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