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인상 덕에 4대 은행 이자이익만 8조4396억
◆…기준금리 인상 덕에 4대 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5조원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5일 4대 금융지주가 발표한 실적에서 이들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4조8876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3분기(4조1208억원)보다 18.6% 늘어난 것이며 역대 최대였던 올 1분기(4조5951억원)에 비해서도 6.4% 증가한 규모다.
실적 1위는 신한금융으로 3분기 순이익이 1조5946억원에 달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4조3154억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조1219억원, 우리금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난 899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KB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1조2713억원으로 작년보다 2.1% 줄어들어 4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3분기 실적에서는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올 3분기 이자이익은 2조4030억원과 2조13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5%, 28.1%나 불어났다. 하나은행(1조9759억원)과 우리은행(1조9210억원)도 2조원 가까운 이자이익을 내 4대 은행의 이자이익이 8조4396억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