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드 배치로 중국 반발 불러와서 왜 경제 망치려고 하는가"
윤석열 "당연히 수도권에 필요...요격 장소, 군사적으로 정할 문제"
안철수 "文정부의 대중국 3불 정책, 문제 많다" 지적에 李 "중국과 협력관계 때문에 적정"
심상정 "尹, 선제타격으로 전쟁 가능성 거론, 국민 불안" 尹 "전쟁 억제 위한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3일 열린 첫 4자 TV토론에서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초청 형식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사드 배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가"라며 윤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 무역은 25% 중국에 의존하고 협력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가 연간 50조원 이상 발생한다"며 "정치가 민생을 해쳐서는 안 된다. 정치적 이유로 갈등을 조장하고 혐중 정서에 편승해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거기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사드에 대해 좀 더 알아보셔야 될 것 같다"며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고각 발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필요하다"며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아니면 경상도든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가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추가 사드가 필요 없다고 했다"며 "안보 불안을 조성해서 표 얻으려고 경제 망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이야기는 성주에 있는 사드를 페트리어트 같은 저층 방어시스템하고 연계를 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지,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되고,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국가 리스크라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최근 선제타격론 몇 차례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매우 경솔을 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후보가 "국민들은 윤 후보가 선제타격을 운운하면서 전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 매우 불안해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다"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이라는 이 킬체인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선제타격이라는 킬체인을 가동할 때쯤 되면은 사실상 전쟁상태라고 봐야 된다. (선제타격은) 이미 전쟁상태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때 하는 것이지, 멀쩡히 있는데 그냥 선제타격은 예방공격으로 완전히 개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반미 친중 노선으로 보이는데 맞는가"라며 "예전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하신 적이 있다. 그 말은 철회하실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드가 배치되기 전에는 안 하는 게 맞다는 게 제 신념이고, 이미 배치된 다음에는 이걸 수용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드린 말씀이었다"고 답변했다.
또 안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3불 정책이 너무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자주 국방, 자주권을 잃어버린 정도의 아주 심각한 수준의 이야기다. 그것이 유지돼야 하는지 아니면 폐기해야 하는지"라고 묻자 이 후보는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 때문에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경제적 협력 관계를 벗어나서도 안 되고 벗어날 수도 없기 때문에, 가급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국 관련해 우리의 무역 의존도와 협력 관계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저는 우리나라의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며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준비 중이고, 지금 천공을 해외에 2~4조원 수출하지 않나. 굳이 중국이 반발하는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초청 형식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사드 배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가"라며 윤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 무역은 25% 중국에 의존하고 협력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가 연간 50조원 이상 발생한다"며 "정치가 민생을 해쳐서는 안 된다. 정치적 이유로 갈등을 조장하고 혐중 정서에 편승해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이간질하고 거기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사드에 대해 좀 더 알아보셔야 될 것 같다"며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고각 발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필요하다"며 "요격 장소는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아니면 경상도든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 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가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추가 사드가 필요 없다고 했다"며 "안보 불안을 조성해서 표 얻으려고 경제 망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이야기는 성주에 있는 사드를 페트리어트 같은 저층 방어시스템하고 연계를 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지,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되고,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국가 리스크라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최근 선제타격론 몇 차례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매우 경솔을 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후보가 "국민들은 윤 후보가 선제타격을 운운하면서 전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 매우 불안해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다"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이라는 이 킬체인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선제타격이라는 킬체인을 가동할 때쯤 되면은 사실상 전쟁상태라고 봐야 된다. (선제타격은) 이미 전쟁상태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때 하는 것이지, 멀쩡히 있는데 그냥 선제타격은 예방공격으로 완전히 개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반미 친중 노선으로 보이는데 맞는가"라며 "예전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하신 적이 있다. 그 말은 철회하실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드가 배치되기 전에는 안 하는 게 맞다는 게 제 신념이고, 이미 배치된 다음에는 이걸 수용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드린 말씀이었다"고 답변했다.
또 안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3불 정책이 너무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자주 국방, 자주권을 잃어버린 정도의 아주 심각한 수준의 이야기다. 그것이 유지돼야 하는지 아니면 폐기해야 하는지"라고 묻자 이 후보는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 때문에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경제적 협력 관계를 벗어나서도 안 되고 벗어날 수도 없기 때문에, 가급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국 관련해 우리의 무역 의존도와 협력 관계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저는 우리나라의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며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준비 중이고, 지금 천공을 해외에 2~4조원 수출하지 않나. 굳이 중국이 반발하는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