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두번째)이 금융발전심의회에서 내년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제공
고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 위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금융정책 방향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경제·금융여건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가계부채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코로나19(COVID-19) 금융지원 조치는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면서 취약한 시장구조나 비은행권 등 그림자금융을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경제상황은 포용적 금융 강화를 어느 때보다 크게 요구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유지와 신용회복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혁신, 빅테크·핀테크의 시장침투로 금융산업 구조의 새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도 함께 구현해 나가는 균형잡힌 대응을 통해 건전한 금융발전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은 위원은 “건전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재 수단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제재에 대한 금융회사의 예측가능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