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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13.17%...DSR 40% 조기 시행될까

  • 보도 : 2021.10.21 16:45
  • 수정 : 2021.10.21 16:45

현대·KB국민 카드론 금리 인상
26일 가계부채 대책에 DSR 40% 포함 가능성

조세일보
현대카드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를 12.80%에서 13.39%로 한달새 0.59%p 올렸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맞춰 카드론 증가세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 이자율은 11.46~15.43%를 기록했다. 이들 회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17%로 8월말(13.49%)보다 0.33%p 올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 15.43% △KB국민카드 13.50% △현대카드 13.39% △삼성카드 12.93% △우리카드 12.85% △하나카드 12.60% △신한카드 11.46% 순으로 평균금리가 높았다.

7개 카드사 가운데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는 모든 신용등급에 대해 8월말보다 이자율을 높였다. 현대카드는 평균 12.80%에서 13.39%로, KB국민카드는 평균 13.49%에서 13.50%로 각각 0.59%p, 0.01%p 올랐다.

특히 현대카드는 △1~2등급(9.38%→10.38%) △3~4등급(11.8%→12.91%) △5~6등급(15.09%→16.44%) 대출에 대해 1%p 이상 금리를 인상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5~6등급(16.51%→17.32%)에서 0.81%p가 올라 눈에 띄었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카드론 금리를 전월보다 낮췄다. 신한카드는 1.08%p 내린 11.46%를 기록했고 우리카드는 12.85%, 삼성카드는 12.93%로 각각 0.95%p, 0.67%p 내렸다. 롯데카드의 경우 15.55%에서 15.43%로 소폭 낮아졌지만 8월에 이미 2.20%p 높인 바 있다.

앞서 지난달 금융당국이 현대·롯데카드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당부하자 카드사들이 카드론 속도 조절에 나섰다. 현대·롯데카드의 카드론 잔액 증가세는 각각 11.4%, 10.8%로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5~6%)를 넘어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카드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드사의 경우 내년 7월부터 DSR 40% 적용이 예정돼 있지만 오는 26일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를 조기 시행할 것이란 분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는 제2금융권의 실수요자인 만큼 카드론 공급을 유지하고,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한 고신용자 위주로 줄이고 있다”며 “이전보다 대출 영업을 줄이고 조정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 카드사는 절대적인 대출 총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년 대비 6%’라는 일률적인 잣대로 규제하는 것은 상당히 불리하다”며 “설령 대출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중·저신용자 대출은 카드사가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기에 대폭 늘릴 순 없을 것”이라며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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