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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백신격차·물가상승 영향, 올해 세계 GDP 하향 조정"

  • 보도 : 2021.10.06 08:25
  • 수정 : 2021.10.06 08:25

세계 경제성장률 6% 아래로 전망

"백신 격차로 세계 경제 회복 지연되고 있어"

내년에 선진국은 회복하나 개도국은 시간이 더 필요

물가상승이 부채 많은 개도국에 금융위기 가능성 높여

조세일보
◆…국제통화기금 (사진 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7월 전망치 6%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이 마련한 행사의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영향 부채와 물가상승 영향을 지적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으나 '대백신 격차'로 너무나 많은 나라가 백신에 접근할 수 없어 대유행에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은 2022년에 대유행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겠지만 대다수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은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유행과 그 후유증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방해받고 있다"며 "마치 신발에 돌이 들어간 것처럼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경제 성장 엔진인 가운데 유럽도 회복력을 보이나 다른 지역은 되레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위험요소인 물가상승 압력이 2022년 대다수 나라에서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일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물가상승 기대치가 커지면서 금리도 빠르게 상승해 금융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발도상국 부채 구제를 위한 주빌리 네트워크의 에릭 르콤프테 이사는 "개발도상국은 높은 부채와 식량가격, 백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이 백신에 접근할 수 없으면 그 경제적 손실이 수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앙은행이 지금 긴축을 피할 수 있겠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거나 물가상승 위험이 커지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금융리스크도 잘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다수 개발도상국의 부채 수준이 GDP 대비 100%에 달한 상황이라 불리한 조건에서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잠비아, 차드, 에티오피아의 채무조정이 성공해야 다른 개발도상국도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부유한 나라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접종과 검사, 치료 등을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기금이 목표액보다 200억 달러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게 인구 가운데 46%가 적어도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나 개발도상국은 2.3%에 불과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진국과 빈곤국 사이의 백신 접종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앞으로 5년 동안 누적 세계 GDP 손실이 5조3천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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