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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文대통령, 국군의 날 행사 참석...해병대에서 최초로 열려

  • 보도 : 2021.10.01 10:57
  • 수정 : 2021.10.01 11:26

‘국민의 군대, 대한 강군’ 주제로 정예 강군 도약 의지 담아

국군의 날 기념식 최초로 해병대의 산실 포항에서 개최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 11년 만에 공훈 인정받아 훈·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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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창군 이래 최초로 해병대 1사단 인근 영일만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경례하는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TV 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창군 이래 최초로 해병대 제1사단 인근 영일만에서 진행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주최로 해병대 제1사단(이하 해병 1사단) 인근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에서 열렸다.

이번 국군의 날 주제는 '국민의 군대, 대한 강군'으로, 첨단 과학화와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고,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강한 국군의 의지를 담았다.

포항에서 국군의 날을 개최한 것은 창군 이래 최초로 포항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최초의 상륙전을 벌인 곳이자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중요 거점 중 하나다. 또한, 1959년 해병 1사단이 주둔을 시작한 이래 정예해병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온 곳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2017년부터 행사 주제와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 왔다.

2017년 제69주년 국군의 날은 해군2함대사령부(경기 평택), 2018년 제70주년 국군의 날은 전쟁기념관(서울), 2019년 제71주년 국군의 날은 공군11전투비행단(대구) 그리고 2020년 제72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육군 특수전사령부(경기 이천)에서 진행됐다.

올해 6월 취역한 최신 대형수송함(LPH)인 마라도함 함상에 마련된 본행사장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각 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 해병 1사단장 등 국방부 및 군 인사 20여 명,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및 상륙작전 참전용사 50여 명, 보훈 단체 및 예비역 단체 관계자 2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탈환작전 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고(故) 박정모 대령의 아들 박성용 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행사는 △ 대통령 입장, △ 개회사, △ 대통령께 대한 경례, △ 국민의례, △ 국방부 장관 환영사, △ 훈·포장 및 부대 표창, 창설부대기 수여, △ 대통령 기념사, △ 합동상륙작전 시연, △ 폐회사 순으로 오전 11시 45분까지 75분간 진행됐다. 행사 사회는 해병 병570기 출신 방송인 김상중 씨와 박한나 육군 소령이 맡았다.

문 대통령은 국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이용해 마라도함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이 탑승하여 ‘마린원’으로 명명된 헬기는 완전무장 해병 9명을 태운 채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마라도함에 입장한 뒤 행사장 전방에 배치돼있던 해군의 최신예 상륙함(LST-Ⅱ) 천왕봉함이 제병지휘부와 기수단을 태운 채 함포를 이용, 예포 21발을 발사하며 경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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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병대 1기 이봉식 옹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출처=연합뉴스 TV 방송 갈무리]
 
국기에 대한 경례 시 해병대 1기 이봉식 옹(翁)이 맹세문을 낭독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봉식 옹은 통영상륙작전을 비롯하여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등 해병대의 주요 전투에 참전하여 전공을 쌓은 역전의 용사다.

경례문을 낭독할 때 마라도함 앞에는 올해 8월 취역한 3천톤급 잠수함 안창호함이 태극기를 게양한 상태로 수면 위를 항해했다. 애국가를 제창할 때는 특수전 부대원 24명이 해외파병 부대기 19를 휘날리며 도구해안으로 강하하여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군의 기상을 시연했다.

문 대통령은 훈장 및 포장 수여식을 통해 연평도 포격전 당시 즉응태세 유지로 작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에 대한 적절한 상훈을 받지 못했던 해병들의 명예를 되찾아줬다.

지난 3월 26일 열린 서해수호의 날 최초로 공식 석상에서 ‘연평도 포격전’이라는 용어를 썼던 문 대통령은 김정수 소령에게 화랑무공훈장, 천중규·김상혁 상사에게 인헌무공훈장, 이준형 중사에게는 무공포장을 수여했다. 이들 해병에 대한 훈·포장 수여는 전투가 벌어진 지 11년 만에 결정됐다.

또한, 육군 제51보병사단, 해군 군수사령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국군체육부대가 우수부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성공적으로 수송한 ‘미라클 작전’ 유공부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는 특별상을 수여했다.

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 창설하는 부대들에 대한 부대기 수여식도 이어졌다. 육군 산악여단, 해군 해상초계기대대, 공군 탄도탄감시대대, 해병대 항공단 등 올해 말까지 창설 예정인 각 군 부대는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2.0의 결과물로서 미래 강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 기념사 직후 도구해안을 향해 실시한 작전명 ‘피스 메이커(Peace Maker)’ 합동상륙작전 시연은 마라도함 함교에서 김계환 해병1사단장의 출동 신고를 신호탄 삼아 일제히 전개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도구해안은 합동상륙작전을 훈련하는데 최적의 장소이며, 국군의 ‘합동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피스 메이커’는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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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본행사가 열린 마라도함으로 이동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TV 방송 갈무리]
 
실제 상륙작전 시연에 앞서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군사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위성과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중고도 무인기(MUAV) 등 정보자산이 운용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어 공군·해군 공중전력 6개 편대 36대가 일제히 출격하여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항공 전력이 타격 작전을 마친 뒤 수중 장애물 제거를 위해 고무보트(IBS) 2대로 은밀 침투한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요원을 필두로 상륙장갑차(KAAV) 48대, 고무보트 48대, 공기부양정(LSF) 1대 등 대규모 해상전력이 상륙돌격작전을 실시했다.

합동상륙작전 시연의 지휘 함정인 마라도함 주변에는 독도함, 이지스함, 잠수함 등 10여 척의 최신 해군함정들이 해상 제대를 편성하여 상륙함정들을 호위했다.

해안에 상륙한 상륙장갑차 하차 병력이 목표 지역에 돌격해 대형 태극기를 펼친 뒤 해병 1사단장은 작전 성공을 알리는 임무 완수 보고를 실시했다.

태극기 게양 후 도구해안에는 각 군의 군가 메들리가 울려 퍼졌고, 작전 성공을 알리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빅토리 비행이 이어졌다. 이후 제병지휘부가 태극기로 이동한 뒤 문 대통령에게 경례를 하고 본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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