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회계연도 끝나는 날 상하원 통과…바이든도 오늘 내 서명
같은 날 1조달러 규모 인프라법안 표결도 진행…민주당 내분에 통과 미지수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이 30일(현지시간)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하원은 찬성 254표 반대 175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오늘 내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의 회계연도에 따라 2021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시 셧다운이 불가피해진다. 이에 하루 만에 임시지출 예산안에 대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이 진행된 것이다.
임시지출 예산안은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하원은 1조 달러(한화 약 1185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프라 법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내 온건파와 진보파의 내분에도 불구하고 이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2인자로 불리는 스테니 호이어 의원은 기자들의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냐고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미 하원의 민주당 중도파는 3조5000억 달러(한화 약 4147조원) 규모의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데 민주당 진보파는 사회복지성 지출 법안에 합의하지 않을지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