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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향한 中경고에도 대만 “EU에 신속한 무역협상 촉구”

  • 보도 : 2021.09.17 13:27
  • 수정 : 2021.09.17 13:27

EU,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 강화 전략 발표하자 대만 “신속한 무역협상” 촉구

中, EU에 경고 “대만 문제 민감성 인식하고 상호 관계에 문제 만들지 말아야”

조세일보
◆…EU 국기와 중국 국기 <사진 로이터>
 

중국이 유럽연합(EU)에 대만 문제의 민감성을 강조하며 경고성 발언을 낸 가운데 EU가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자 대만 정부가 EU와의 신속한 무역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EU는 미국, 영국, 호주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동맹체 'AUKUS'를 발표한 이후 동일 지역 내 경제, 정치,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대만 외무부는 17일, EU에 무역협상과 관련한 논의가 신속히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무부는 “우리는 유럽연합이 의회의 결정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대만과의 양자 투자 협정을 위한 평가, 공개 협의, 범위 정의 등의 사전 협상 작업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또한 “대만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 법치주의 등 핵심가치를 지난 EU의 동반자로서 반도체와 다른 관련 전략산업, 디지털 경제, 녹색 에너지 그리고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하나의 중국'원칙에 의거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규정하는 중국의 반발을 경계해 대만과의 공식적 외교 관계 및 무역협정을 맺고 있지 않다.

EU 또한 지난 2015년, 대만을 잠재적 양자투자협정의 교역상대국 명단에 포함시킨 바 있지만 이후 이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EU 인도·태평양 지녁내 협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만 문제의 민감함을 의식한 듯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우리의 전략은 대립이 아닌 협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전날 16일, 유럽연합(EU)에 대만 문제를 두고 상호 관계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 대사 관련 문제로 “슬로베니아와 EU가 대만 문제에 있어 객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서로의 관계에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는 대만 문제의 민감성을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타이베이 대표부’ 대신 ‘대만 대표부’라는 이름을 허용하자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베이징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를 돌려보냈으며 EU 의장국 슬로베니아는 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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