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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판매 예상밖 증가…개학·자녀 세금 공제 영향

  • 보도 : 2021.09.17 06:32
  • 수정 : 2021.09.17 06:32

개학 쇼핑과 자녀 세금 공제 영향

3분기 미국 경제 둔화 우려 잠재워

소매 판매, 주로 상품이 이끌어

3분기 경제성장률 4.5~5%로 상향 조정

조세일보
◆…뉴욕 맨해튼 메이시스 백화점 (사진 로이터)
미국 8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개학 쇼핑과 자녀 세금 공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3분기 미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 우려를 잠재운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8월 미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7%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 증가는 온라인 쇼핑 영향을 크게 받았다. 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0.8% 감소였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5.1%, 대유행 이전보다 17.7% 상승했다.

다만 7월은 초기 예상보다 훨씬 더 부진해 1.1% 에서 1.8% 감소로 수정됐다.

경제분석가들은 자동차 판매 급감과 델타 변이 확산 때문에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 로우 FHN파이낸셜 경제분석가는 "미국 소비는 경기 부양 감소에도 한 달 전처럼 빠르게 둔화하지 않았고 델타 변이가 소매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경제가 8월에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

소매 판매 증가를 이끈 것은 대다수 상품이며 의료와 교육, 호텔 같은 서비스는 일부를 차지했다.

온라인 소매 판매는 7월 4.6% 하락한 뒤 5.3% 반등했다. 대다수 학교는 2021-2022학기를 8월에 시작했고 대유행 영향으로 진행되던 온라인 수업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자녀를 가진 가구는 확대된 자녀 세액 공제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의류 매출이 8월에 0.1% 증가했고 건축 자재 및 가구 매장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다만 자동차 판매는 7월에 4.6% 감소한 뒤 3.6% 추가 감소했다. 세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자동차 회사들은 생산량을 줄였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이 더욱 커짐에 따라 반도체 수급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델타 변이에 영향에 미국의 대중수입도 영향받았다. 스포츠용품과 취미 용품 등 수입이 줄었다.

식당과 술집 매출이 소매 판매 가운데 유일하게 제자리걸음 했는데 이는 델타 변이 확산 영향이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7월 1.9% 줄어든 뒤 8월에 2.5% 반등했다.

근원 소매 판매는 8월 1.8% 증가했으며 7월엔 1.0% 감소했다.

전미소매협회는 판매 증가는 소비자의 소비력과 소매업자의 회복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매튜 샤이 회장은 "우리는 소비자의 힘을 믿으며 휴가 시즌을 고려해 올 한해 기록적인 판매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15일 JP모건 경제분석가들은 3분기 GDP 전망치를 7.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7월과 8월 사이에 경제 성장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소매 판매 보고서 발표로 모건스탠리 경제분석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달 초 5.25%로 전망한 뒤 3.5%까지 낮췄으나 이날 발표로 4.5%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동안 6.6% 성장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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