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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남북관계 완전 파괴”…UN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 보도 : 2021.09.16 06:12
  • 수정 : 2021.09.16 06:12

김 부부장 문 대통령 SLBM 참관 및 “북 도발 대한 억지력” 발언 비난

“대통령까지 헐뜯기 가세한다면 남북관계 파괴로 치닫게 될 것”

UN 안보리, 북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 소집

美 국무부, 미사일 발사 규탄하면서도 북에 “의미 있는 실질적 대화” 촉구

조세일보
◆…15일 한국 서울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과 관련한 소식을 듣고 있다 <사진 로이터>
 
북한이 15일 낮 동해안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 및 발언을 비난하며 남북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유엔(UN) 안보리는 이와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30분경 5분 간격으로 탄도미사일을 2발 발사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접견을 끝낸 뒤 50여 분 만이였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오후 2시에서 4시경까지 SLBM 첫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그는 참관 후 “(시험 발사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미사일 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한 날짜에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은 오후 10시경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를 비난하는 경고성 담화를 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며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 따라 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헐뜯고 걸고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난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듀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이 북한의 발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 열 예정이다. 이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의 발사가 미군, 영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불법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언론 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여전히 "(미국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의미 있고 실질적 대화에 북한이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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