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투표 앞두고 지지 호소..."내가 민주당 후보"
이낙연 "제가 가장 준비된 후보, 깨끗한 후보, 민주당다운 후보"
정세균 "야당·언론은 불안한 후보 기다려...제가 보수가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이재명, 충청권 7대 공약 제시하며 지지 호소..."균형발전 실현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31일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충청권 지지를 호소했다.［출처=이낙연 페이스북 제공］
그러면서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며 성장했다. 저는 국회와 정부, 중앙과 지방,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일하고 성과를 냈다"며 "그런 이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는 가장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가장 깨끗한 후보라고 자신한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는다“면서 ”저 이낙연이라야 본선에서 이긴다"고 거듭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공공개혁 공약을 발표하는 정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여기에서 무너질 수 없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불안한 후보에게 정권 재창출을 맡길 수 없다. 안정감 있는 후보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며 "안정감, 도덕성을 선택해 달라. 보수가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본선승리가 준비된 정세균을 선택해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한 뒤, “세월호의 눈물 1000만 광화문 촛불시민의 정의로운 분노로 만든 정권”이라면서 “친일잔존 세력들은 이명박 ·박근혜 불의한 정권의 적폐를 만들고도 특권재벌, 수구언론, 적폐검찰과 사법까지 하나로 똘똘 뭉쳐 다시 역사를 되돌리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나라는 공정한 법치 속에서 온 국민이 공평한 가치를 실현하고 내 가족과 이웃 시민이 함께 누리고 살아가야할 온 국민의 나라”라며 “저 정세균, 이 땅의 구조적 불균형, 불평등과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불균형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 신수도권으로 입법, 사법, 행정 권력을 이전하는 사실상 신수도권 천도를 단행하겠다는 점을 강하게 피력했다.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충청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작하겠다“며 ”정세균, 민주당 4기 정부 수립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가지 공약을 제시하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지난 26일 TV조선 '뉴스9'과 대담하는 이 지사［제공=TV조선 뉴스9 제공］
이 지사는 충청권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를 완성,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광역철도망 조기구축 및 메가시티 추진 지원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적극 지원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 구축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적극 지원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은, 성남시장 8년과 경기도지사 3년 등 10년 이상 지방정부를 운영해 오면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껴왔다"며 "4기 민주정부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각 지역별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상시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