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2분기 총 매출액 중 신사업 부문 비중이 50%를 처음 돌파했다. 카메라 및 메타버스 신사업을 영위하는 스노우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22일 컨퍼런스콜에서 서치플랫폼(8260억원)을 제외한 4개 부문 매출액이 각각 ▲커머스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이 자리에서 “현재 네이버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기존의 고마진 광고 사업 등에서 커머스, 핀테크 등의 신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최근 5개 분기 매출성장률 연속 증가 이면에는 그동안 다양히 투자해온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지난 1분기 타법인 출자금액은 기초 장부가액 대비 9.2% 증가한 6115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기업 중 종속기업만 따져볼 경우 스노우에 가장 많은 12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네이버가 메타버스 사업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 말해주고 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는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 제페토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메타버스 산업을 영위하는 제페토 매출은 7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제페토는 창작자들이 아이템 제작 뿐 아니라 콘서트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일반 이용자들도 자체 제작 맵에 게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가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