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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비전 제시 않으면 국민들 회의 가질 것"

  • 보도 : 2021.07.16 10:12
  • 수정 : 2021.07.16 10:12

金 "초창기 높은 지지율로 대통령 당선될 수 있다 착각하면 안돼" 일침

"정당, 항상 밖의 근사한 사람 욕심 내는 법...입당 후 책임 지진 않아"

"이재명, 역전 당할까봐 말을 너무 격렬하게 해...절대 유지하지 않아"

조세일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 "막연한 소리만 해선 일반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의 이전 대담 모습[사진=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막연한 소리만 해서는 일반 국민을 설득을 할 수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초창기에 나타나는 지지도 하나만 가지고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건 아니잖나. 지난해 내내 추미애 법무장관과 갈등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다른 총장과 달리 곧은 의지를 유지하니 지지가 커졌던 것"이라며 "정당에 속해 있어 지지율이 올라간 게 아니다"이라고 강조한 점과 다소 결을 달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실현을 시키겠다고 하는 이러한 비전제시가 있으면 참 좋을 거다. 그런데 아직은 그러한 모습들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저 사람은 뭐를 할 거냐'에 대해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이전과 달리 지지율이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그쪽을 향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되는 데 현재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함을 지적한 셈이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조기 입당을 압박하고 있는 점에 대해선 "(국민의힘)거기 들어간다고 누가 특별히 봐줄 수 있는 게 뭐 있나?"라고 반문한 뒤, "당이라고 하는 것은 들어가면 다 중립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거기에서 대선에 출마한 여러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되는 거지 이 사람만 가지고 해 줄 수는 없는 거"라고 전망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최재형 씨(전 감사원장)가 들어갔다고 해서 내일부터 그를 위해 뭘 할 수가 없는 거"라면서 "정당이라는 것은 항상 밖에 근사한 사람이 있으면 욕심이 나는데 일단 데려오고 나면 그다음에는 책임을 지는 데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경험을 많이 해봐서 그런 것에 대해서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거"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까지 과정은 이재명 후보가 일방적으로 갈 거라고 상상을 했다가 이재명과 이낙연 사이가 굉장히 격렬하게 붙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가 보기에 그렇게 역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전이 힘들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선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그런 것 같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그는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의 공세에 대해 정면대응하기로 한 점에 대해선 "이재명 지사는 혹시라도 역전을 당할까 봐 말을 격렬하게 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자기한테 절대로 유리하지 않다"면서 "다시 사이다가 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이다가 되려면 좀 점잖은 목소리가 나와야 되는 거"라고 조언하며 웃음을 머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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