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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 전년대비 7.3%↑…10년만에 최고치

  • 보도 : 2021.07.15 06:41
  • 수정 : 2021.07.15 06:41

6월 PPI 전월 대비 1.0%↑, 전년 대비 7.3%↑

근원 PPI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5%↑

전체 PPI에서 서비스가 60% 차지

6월 근원 PCE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예상

조세일보
◆…로즈타운 전기차 공장 (사진 로이터)
미국 생산자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요가 공급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 물가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201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0%였다.

로이터 조사 경제 전문가 예측치는 전년 대비 6.8%, 전월 대비 0.6%였다.

앞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달성한 상황이라 앞으로 물가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구인난까지 겹쳐 공장도 물가가 높아지고 있다. 공급망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재고까지 부족한 터라 생산비용이 소비자에게 쉽게 전가되는 상황이다.

크리스 로우 FHN파이낸셜 수석경제학자는 "생산자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구인난을 겪으면서도 강력한 소비자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도매 물가가 높아지고 있기에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이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오래전부터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 주장했다. 대다수 경제학자와 백악관 관리들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연준은 이날 단기 경기진단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며 "(조사에 대답한) 일부 응답자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봤으나 대다수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투입 비용으로 인해 판매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낮췄고 매월 12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매입을 시행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6조 달러 달하는 자금을 풀어 경기 부양에 힘쓰고 있다.

이로 인한 물가상승은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 변동성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뺀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5% 올랐다.

재화 생산자물가는 5월 1.5%에 이어 6월 1.2% 상승했다. 서비스 생산 물가도 5월 1.0%에 이어 0.8% 올라 이번 PPI 상승분의 60%를 차지했다.

마히라 라시드 옥스퍼드이코노믹스 경제학자는 "기저효과가 줄어들면서 도매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나 올해와 다음 해까지도 수요와 공급간 마찰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물가상승 목표치 2%를 밑돌던 수년간을 상쇄하기 위해 일정 기간 높은 물가를 용인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년 전보다 3.4% 뛰었다. 이는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근원 PCE에 영향을 미치는 PPI 요소 일부는 지난달 약세를 보였다. 의료비는 전달 0.2% 상승한 뒤 0.1%로 감소했다.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는 5월 2.0% 상승한 뒤 0.3%로 하락했다. 다만 항공권은 5월 1.3% 하락한 뒤 2.5% 반등했다.

다니엘 실버 JP모건 경제학자는 "6월 PCE 상승을 억제해야 하나 월간 변화량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CPI와 PPI를 바탕으로 경제학자들은 6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6월 PCE 데이터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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