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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인사]

'허리' 역할 200여명 이동…특별한 것이 없는 특별함

  • 보도 : 2021.07.12 17:37
  • 수정 : 2021.07.14 12:09

조세일보
◆…(사진 국세청)
 
국세청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복수직 4급·5급 사무관 200여명이 대거 자리이동(217명, 오는 16일자 발령)을 했다. 이는 공석 자리를 메우는 수시 전보 인사로, 정기 인사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다. 이 때문에 특성(출신 등)을 반영하긴 어려운 인사이나 곳곳을 살펴보면 특별함이 묻어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요 보직에 비(非)고시 출신들이 적지 않게 포진되어 있는 부분이다. 국세청 본청 조사국(조사기획과)으로 발령받은 사무관 인력만 떼어내서 보면, 4명 중 3명(세무대학 2명, 7급 공채 1명)이 비고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내에서도 세대 출신들(임종수, 이상언, 손성환 등)이 여럿 배치된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선 4명의 자리 재배치(사무관)가 이루어졌는데 모두 세무대학 출신이다.

특히 1급지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춘 곳이 있다. 지난 2012년 4월 2급지에서 1급지로 승격된 부산지방국세청이다. 5개 지방국세청(대구국세청 제외) 내 직무대리 발령 수는 42명으로, 이 중 55%(23명)가 부산국세청 몫이었다. 일반적으로 직무대리는 공석이 생겼을 때 해당직위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번엔 전담 직무대리 형태(해당 업무만 수행)다. 사무관으로 임관되는 대상자가 맡는 보직으로 여기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2급지 팀장들은 6급으로, 1급지는 사무관으로 채워진다"면서 "2급에서 1급으로 바뀌면서 해당 직위가 다 사무관이어야하는데, 그간 순차적으로 채웠던 부분을 이번에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행을 벗어난 인사도 있었다. 통상 본청 근무경력 1년 미만자가 자리를 옮길 땐, 본청 근무 우대없이 일선 세무서로 자리를 옮겨야했다. 그러나 일부 인사의 경우엔 지방국세청 조사국으로 배치되면서 국세청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수시 인사는 공석이 생기면 그 자리로 가는 형태"라며 "이 때문에 정기 인사에 비해 특성 있게 해줄 수 있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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