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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인사들 "달러가 디지털화폐"…CBDC 발행 '신중론'

  • 보도 : 2021.06.29 07:55
  • 수정 : 2021.06.29 07:55

연준, 여름 CBDC 보고서 발간 예정

yunhap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잇달아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유타은행연합 연례총회 축사에서 "미국에서 CBDC를 만들기 위해선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이로 인한 잠재적 이익이 위험을 상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움에 이끌리기에 앞서 신중한 비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달러가 이미 고도로 디지털화됐다"고 말했다.
 
디지털화폐 발행으로 금융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저비용 은행 계좌를 발전시키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역시 애틀랜타 로터리클럽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디지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그것을 '달러'라고 부른다"며 유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앱인 벤모(venmo) 등을 예로 들어 "거래가 이미 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올여름 CBDC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혁신을 포용하고, 미국의 가계와 기업들에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CBDC 발행은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 사안이며, 이를 맨 처음 도입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CBDC 발행에 가장 공격적인 나라는 중국으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을 위협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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