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국내 관중 수 5천~1만 명 수용 방안 추진 중

일본 정부가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수용인원의 50%인 1만명까지 국내 관중을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의 고위 관리들이 국내 관중 수를 5천명 또는 1만명으로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TV는 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상과 오미 시게루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이 16일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관방장관이 밝혔다.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일본 도쿄올림픽 주최 측과 정부 관계자들은 ‘안전하고 안심되는’ 게임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달 안에 국내 관중 수용 인원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마루카와 타마요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추가 2만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이는 화이자사가 기존에 약속한 양보다 2배 늘어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자격을 갖춘 올림픽 참가 선수 약 80%는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고, IOC는 백신 접종자 수를 늘리는 것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쿄와 오사카 등 총 10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6월 20일까지 발령된 상태이나,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로 전환하거나 해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만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만4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인구의 13%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