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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인가 코로나인가? 증상 비슷해…도쿄올림픽서 혼동 우려

  • 보도 : 2021.06.10 10:35
  • 수정 : 2021.06.10 10:46

조세일보
◆…<사진: 로이터>
 
응급의학 전문가들은 도쿄 올림픽의 응급 구조원들이 열사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의 증상이 비슷해 쉽게 혼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회 주최 측이 마라톤과 걷기 행사 등을 조금 더 시원한 삿포로 북부지역으로 옮겼지만 대부분의 행사는 습하고 더운 여름의 절정인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에 있는 일본 의과대학병원 응급 및 중환자 진료과 요코보리 쇼지(Shoji Yokobori)는 “올림픽이 없는 정상적인 여름에도 더운 여름의 의료 자원은 매우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카나가와 복지대학의 공중보건전문가인 나카하라 신지(Shinji Nakahara)는 “의료진이 코로나19환자를 열사병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두 질병 모두 고온이나 탈수, 피로 증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각 지역의 진료소에서 혼돈의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도쿄의 병원들은 이미 열사병과 코로나19 환자로 병상이 부족해 구급차로 이송되는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쿄 2020 조직위원회의 무토 도시로 대표(Toshiro Muto CEO)는 “관계자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주요 건강 문제로 간주되는 열사병에 대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주요 예방책인 마스크 착용이 여름 더위에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요코보리는 “이로 인해 관중뿐만 아니라 긴급 구조요원들까지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주최 측에 올림픽의 관중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도쿄 2020 측은 해외 관중들에 대해서는 차단조치를 발표했으나 현지인의 참석 여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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