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7일째 강대강 화력전
폭격 확대로 사망자 수십명에 달해
UN "어떠한 공격도 국제법 위배"
조 바이든 "중재 위해 외교적 노력 다할 것"
◆…지난 15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폭격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수장의 집을 폭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는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건물이 하마스 군청을 포함한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라며 "공격 전 시민들에게 건물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미국, UN, 이집트의 특사들은 가자지구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인 하디 암은 금요일에 이스라엘에 도착해 팔레스타인 총리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네타냐후와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와 통화하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가 몇 년 만에 최악의 사태로 번지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6일(현지시간) 오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민간 및 언론 구조에 대한 어떠한 무차별적인 공격도 국제법에 위배 된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러한 전쟁은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