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호황과 인도 코로나19 위기로 中 제조업체 선호…수출이 올해 中성장의 핵심 축”
3월 증가율(30.6%)도 앞질러…올해 말까지 수출 강세 이어질 듯
◆…중국 상하이 양산 심수항의 컨테이너 <사진 로이터>
미국의 경기 호황과 인도의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이 4월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4월 한 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한 2639억2000만달러(약 295조8,8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 분석가들이 전망한 24.1%를 훨씬 웃도는 수치며 3월의 수출 증가율(30.6%)도 앞질렀다.
해관총서는 “올해 1월부터 일반 무역의 수출입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비중도 높아졌다”라며 수입도 43.1% 늘어난 2210억7000만 달러(약 247조 8,636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흑자는 4월 한 달 428억5000만 달러(약 48조 434억 원)를 기록했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미국 경기호황과 인도 코로나19 위기 등 두 가지 요인이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급한 두 가지 요인이 중국 제조업체들을 선호하게 만들 이유라며 수출이 올해 중국 성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봤다.
또한, 이러한 수출 증가세가 올해 말까지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전 세계 공급망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의 기록적인 1분기 GDP 증가율(18.3%)이 향후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