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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이번 주 4차 유행의 중대 분기점…마음 놓는 순간 위기"

  • 보도 : 2021.04.06 09:36
  • 수정 : 2021.04.06 10:54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서느냐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느냐

의심증상 있다면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검사

코로나19 대하는 우리의 인식과 행동 많이 달라져

보건의 날을 맞아 의료진 등에 포상 수여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을 판가름할 중대 분기점”이라고 전망하며 3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방역에 둔감해지고 위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우려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말에도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으로 계속되어온 확산세가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에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 주가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알렸다.

특히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진단검사가 늦어져 추가 확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최근 인천에서는 호프집을 방문했던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되면서 동료 교사, 원생 등 18명이 추가 감염되었고 원장은 사망 후 감염 사실이 확인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집단감염 이전부터 교사와 원생들의 감기 증세로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검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진단검사만 빨랐더라면 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기에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주저하거나 미루지 마시고 주변의 검사기관을 꼭 방문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면서 “방대본에서는 의심증상이 있는 국민들께서 빠짐없이 편리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인 대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과 행동이 많이 달라졌음을 새삼 느낀다”며 “지난해에는 주변에서 재채기 소리만 들려도 화들짝 놀라 거리를 뒀고 하루 확진자가 100명만 넘어도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모임을 취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닥쳐온 3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300~400명대 확진자 수에도 둔감해지고 방역수칙 위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지난 1년 넘게 겪어온 우리 코로나19 경험칙에 의하면 괜찮아라고 하며 너도 나도 마음을 놓는 순간에 반드시 위기가 닥쳐왔다”고 우려했다.

어제부터 기본 방역수칙이 의무화되었음을 언급하며 “국민들께서는 언제 어디서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갖고 참여 방역을 몸소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진행 중이지만 보건의 날을 맞아 정부는 그간 헌신해 주신 의료진 등에게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포상을 수여해 드리고자 한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포상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 포상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된 분들에게만 상을 드리지만 저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모두 코로나19를 이겨낸 유공자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자부심을 갖고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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