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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가짜 파티에 모인 수천 명, 벨기에 경찰 물대포 진압

  • 보도 : 2021.04.02 12:48
  • 수정 : 2021.04.02 12:48

조세일보

◆…경찰이 벨기에 만우절 파티에서 물대포로 젊은이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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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벨기에 만우절 파티에서 젊은이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사진 로이터>

만우절 날 브뤼셀 공원에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모이자 벨기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해 해산시켰다고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행사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만우절 장난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주최 측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초청 행사는 '거짓'이라고 며칠 전 공지했는데도, 브뤼셀 명소인 브아드 깡브흐 공원에 약 2천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실제로 약 5천 명의 군중이 몰린 것을 집계했다.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라붐(La Boum) 파티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인 캘빈 해리스와 프랑스 밴드 다크 펑크가 브아드 깡브흐 공원에서 깜짝 만남을 할 것으로 전해졌었다.

지난 주말 벨기에는 3번째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4명 이상 야외 집합 금지 조치를 취했는데, 화창하고 맑은 날씨로 이미 공원에는 수천 명이 공원으로 나와 있었다.

진압 장비를 착용한 수백 명의 경찰이 물대포 트럭을 동원하고, 최루탄을 던지며 공원 호수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진압했다. 일부 사람들은 물대포 트럭에 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

라붐 파티에 온 한 고등학생은 "우리는 모두 우울하다. 2주 후면 곧 18살이 되는데, 난 이 젊음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찰들을 자극하는 데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삶을 살고 즐기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최소 2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한 명은 경찰이 타던 말에 치였다. 경찰 측 대변인도 경찰관 3명이 부상당했고, 총 4명이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누군가 장난으로 페이스북에 공지한 이 가짜 파티에 약 2만 명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언급하자 경찰과 검찰이 긴급히 진압에 나섰다. 브뤼셀 검찰은 페이스북 게시물 배후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브뤼셀 시장은 "사람들이 신선한 외부 공기를 마시고 싶어 한다는 것은 알지만 집합 모임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위터에 "경찰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체포와 기소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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