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어 靑도 '4월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공식 확인
靑 "서훈, 美 설리번과 日 가타무라 시게루와 협의"
◆…백악관에 이어 청와대가 다음달 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개최 사실을 31일 공식 확인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조세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방미한다"며 "서 실장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협의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서훈 실장은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과 별도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대북정책 조율을 포함 한미동맹,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과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일 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코자 양자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금번 방미로 한미 양국 간 2차례의 정상 통화,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연쇄적으로 전략적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대북정책 관련 한미 양국 간 조율된 현실적 전략 마련, 한미동맹 강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미 및 한미일 협조 관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방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우리 고위급 인사로서는 최초의 조기 방미로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하는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제공］
지난주 대북정책 검토가 최종 단계라며 이번 주 한국·일본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지만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3자 협의를 진행한다는 점을 공식 발표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