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30%대 후반~40% 초반 큰 변동 없어
정당 지지도...민주 38%-국힘 21%-정의5% 등 순
서울-부산, 민주당이 국힘 앞서...무당픙 커(서울25%, 부울경37%)
〈한국갤럽〉의 설 명절 후 첫 조사인 2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이전 조사 때와 변동 없이 30%대 후반 수준에 머물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갤럽 홈페이지］
19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9%였고, 부정평가는 50%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2주 전 조사 대비 직무 지지율은 변함없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없이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52%, 30대 49%/43%, 40대 49%/48%, 50대 41%/53%, 60대+ 33%/5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vs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2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서민 위한 노력', '외교/국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 '부동산 정책'(26%), '코로나19 대처 미흡'(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대북정책'. '소통 미흡',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이상 3%) 등 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긍정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으나,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북한원전 관련 응답이 줄고 부동산·코로나19·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
◆…［출처=한국갤럽 홈페이지］
◆ 정당 지지도...민주당 38%, 국민의힘 21%, 정의당 5% 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9%,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설 명절이 지나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한 달 전 10%포인트에서 다시 17%포인트로 벌어졌다. 명절 직후 민심은 민주당을 향했지만 무당층이 29%로 중도성향 유권자 마음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무당층 비율은 서울이 25%,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권역은 37%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36%, 국민의힘은 27%로 조사됐다. 부울경은 민주당이 29%, 국민의힘이 25%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6%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6%, 국민의힘 18% 순이며, 34%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