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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백신배포 늦어…"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할 것"

  • 보도 : 2020.12.30 07:01
  • 수정 : 2020.12.30 07:01

트럼프 연말까지 약속한 2천만회 접종 중 2백만 달성… "현속도론 몇 년 걸려"

"국방물자생산법 통해 민간기업도 코로나19 대응 지원할 것"

"3월까지 상황 악화될 수도"…"하루 접종 백만명으로 늘릴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신속한 백신 배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백신 생산 증대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일보

◆…<델라웨어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바이든 당선인 사진 =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느린 코로나19 백신 배포에 대해 “많이 뒤처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그는 델라웨어주의 기자회견에서 현재 속도로는 “미국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데는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14일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백만 회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약속한 2천만 회보다 훨씬 적다.

이에 그는 취임 후 100일간 매일 1백만 회 분의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접종 백신 생산량 증대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물자생산법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DPA)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략물자 보급을 위해 제정된 미국의 법안이다. 국방, 안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촉진하고 확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다.

앞서 이날 오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내년 1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 또한, 내년 초 3월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확진자가 28만명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1천9백40만명을 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33만6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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