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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역 공조 위해 '이웃' 범위 '국경' 너머로 넓혀야"

  • 보도 : 2020.11.14 22:24
  • 수정 : 2020.11.14 22:57

제15차 동아시아 화상 정상회의(EAS)...'코로나19' 국제 공조 제안

'보건 분야 다자협력·방역-안전 동아시아 올림픽 협력' 제안도

"한국, AOIP 우선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모색해"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 15주년을 맞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 의제발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공조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 15주년을 맞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그간 다양한 도전 과제들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 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고 평가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공조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East Asia Summit) 의제발언을 통해 “한국 국민은 '이웃'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고 있고, 한국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모든 인류가 백신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코박스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가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해서 이웃 국가들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방역 보건의료 분야 다자협력'과 '2021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한 긴밀히 협력' 등 두 가지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방역 보건의료 분야 다자협력'과 관련,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나는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역내 국가들이 함께하는 '동북아시아 방역 보건협력체'를 제안했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관련해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되었던 것처럼 회원국들의 신뢰와 협력으로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인류는 코로나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력 등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AOIP(아세안의 인도 태평양에 대한 관점)에서 우선 협력 분야로 제시한 '연계성, 해양, 경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한국 역시 해양국가로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는 데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해양지속가능성 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성명의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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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회원국들은 전례 없는 보건위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과 연대, 회원국들 간 경제회복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청와대 화상회의장 모습 (사진=청와대)

한편 EAS 회원국들은 전례 없는 보건위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협력과 연대, 회원국들 간 경제회복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는 EAS를 중심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 긴밀히 협력하며 수많은 도전을 넘어왔다”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그 길에 늘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 위기 대응, EAS 협력 점검 및 미래 방향, 지역 및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는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국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전략 대화 포럼으로 2005년 출범했다. 

회원국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등을 포함 총 18개국이다.

이날 회의에는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 캄보디아 뽄모니로왓 부총리,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 통룬 라오스 총리, 무히딘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태국 총리, 푹 베트남 총리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한 문 대통령, 일본 스가 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 호주 모리슨 총리, 뉴질랜드 아던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미국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인도는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아울러 쿠테레쉬 유엔사무총장과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EAS 정상들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그간의 노력을 설명한 뒤,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금번 정상회의가 출범 15주년을 맞아,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이라는 전례없는 도전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보건 분야 협력과 경제회복력을 도모함과 동시에, 주요 도전 과제에 대한 정상들 간의 결속을 다지는 주요한 대화의 장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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