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가하락으로 2조1438억원 손해
10월 30일 기준 오너가의 전체 시가 합계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
◆…* 단위 : 원, 억원, %. 주식수는 2020년 6월말 기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올해들어 2조2189억원이 넘는 주식평가차익을 내며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올들어 주식으로 2조1438억원이 넘는 돈을 손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세일보가 지난달 30일 기준 주요 그룹 오너가의 보유 상장주식 시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연초인 1월 2일의 이들의 시가 합계가 67조1433억원에 달했고 지난달 30일에는 67조1572억원으로 139억원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연초 2175.17에서 지난달 30일 2267.15로 4.2% 증가한데 반해 주요 그룹 오너가 전체의 부(富)는 그다지 변동이 없는 셈입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은 지난달 30일 기준 17조3651억원으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장주식 시가는 7조2390억원으로 연초인 1월 2일에 비해서는 370억원 줄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조5677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4조2805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4조1252억원, 故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3조65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조18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조8886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 2조4253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3795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2조393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 1조8666억원, 이해진 NAVER GIO(글로벌투자책임자) 1조7776억원 순입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조7576억원, 故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1조6641억원,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조6641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937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1조121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9014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655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4537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3359억원, 정몽진 KCC 회장 2925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88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그룹 오너가의 보유주식 수는 올해 6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