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던 미･러 전략안정대화, NATO･러시아 위원회 뒤로 하고 스위스 제네바 재방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로이터)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을 배치함에 따라 군사적 긴장 상태가 극에 달하자 러시아와 미국,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간에 수차례 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안으로 다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러시아측과 대화할 예정이다.
서로 한 치의 양보도 내주지 않던 러시아와 미국･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간의 외교적 담화가 진행된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외교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양측은 지난 화요일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대화에서 '직접 만나는 편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동의했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평화를 원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현 사태의 위기를 진정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에 미국과 러시아는 적개심이나 분쟁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외교 관계를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이를 위한 군사적인 공격 작전을 계획하는 중이라는 논란을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대, 나토 영향력 축소 등 일부 주장을 내세우며 서방이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불특정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일부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19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질렌스키 대통령과 디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날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만나 한 차례 담화를 가지고, 범대서양 쿼드(Transatlantic Quad)로 일컫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대화의 대표들을 만난다.
앞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정을 일부러 방해하고 있다"고 말해 비난의 화살을 우크라이나에게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고위급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수차례 외교적 회동을 벌였지만 여전히 미국은 러시아가 긴장완화를 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는지, 러시아가 1월이나 2월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을 배치함에 따라 군사적 긴장 상태가 극에 달하자 러시아와 미국,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간에 수차례 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안으로 다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러시아측과 대화할 예정이다.
서로 한 치의 양보도 내주지 않던 러시아와 미국･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간의 외교적 담화가 진행된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외교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양측은 지난 화요일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대화에서 '직접 만나는 편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동의했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평화를 원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현 사태의 위기를 진정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에 미국과 러시아는 적개심이나 분쟁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외교 관계를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이를 위한 군사적인 공격 작전을 계획하는 중이라는 논란을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반대, 나토 영향력 축소 등 일부 주장을 내세우며 서방이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불특정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일부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19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질렌스키 대통령과 디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날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만나 한 차례 담화를 가지고, 범대서양 쿼드(Transatlantic Quad)로 일컫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대화의 대표들을 만난다.
앞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정을 일부러 방해하고 있다"고 말해 비난의 화살을 우크라이나에게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고위급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수차례 외교적 회동을 벌였지만 여전히 미국은 러시아가 긴장완화를 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는지, 러시아가 1월이나 2월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